안국 맛집 :: 소금집 델리

반갑습니다! 쏭치입니다 🙋🏻‍♂️
드디어...!!
제가 정말 가보고싶었던,
서울 여행온 이유가 이 집 때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샤퀴테리와 잠봉으로 유명한
안국역 근처에 위치한 소금집 델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포스팅 해보겄습니다잉!


[카카오맵] 소금집델리 안국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19 1층 (계동) http://kko.to/9ivLcqADB

소금집델리 안국

영업시간
11:00 - 23:00
월요일 휴무


소금집 델리는
샤퀴테리로 유명한 집인데
우선 델리라는 뜻 자체가
고기, 샐러드, 치즈로 만든 간단한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는 곳 입니다.
그리고 샤퀴테리(charcuterie)는
소, 돼지, 가금류 등의 고기들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들 입니다.

이 샤퀴테리들을 소금집에서는 직접 건조, 가공을 해서 만들어 판매하고있는데요,
우선 들어가자마자 걸려있던 샤퀴테리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휴무인거 꼭 확인하고 가셔요!
저처럼 바보같이 헛걸음 하지 마시길...

소금집델리 외부

저는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왔는데도
이미 웨이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역시 소금집의 인기란..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기다려야지

샤퀴테리와 와인까지 같이 해서 장사도 늦게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쿠팡잇츠도 가능해서 주변에 계신분들도 손쉽게 드실 수 있겠더라구요.

가게내부와 메뉴판

샤퀴테리 종류가 와우
정말 많았습니다!
내부도 넓게 잘 돼 있었구요.
오픈키친이라 그런지 위생도 깔끔하게 잘 돼 있었습니다.
샤퀴테리들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하게 적혀있어 너무 좋았어요.
낮부터 연인들이 와인한잔 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너무 보기도 좋고 저도 즐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적은 샤퀴테리와 샌드위치들..
그래서 겁나게 시켰어요.

잠봉 프로마쥬 12000원
루벤 14000원
소시지 플레터 14000원
그리고 콜라 3000원
이렇게 음식을 세가지(나) 시켰습니다...

잠봉 프로마쥬, 루벤 그리고 소시지 플레터

하.. 실물로 드디어 영접해 버렸습니다.
너무나도 먹고싶은 잠봉!!
처음에 잠봉뵈르를 먹으려했는데 클래식한 잠봉뵈르보단 좀더 많은 풍미를 느끼고 싶어서
잠봉 프로마쥬를 주문했습니다.

잠봉 프로마쥬는
잠봉 뵈르에 좀더 추가적으로 피클, 치즈 등이 들어가는데요
우선 잠봉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맛있었습니다!
괜히 잠봉잠봉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여기에 에멘탈치즈, 머스타드 그리고 피클이 아주 잘 어우러 졌습니다.
리뷰들을 보면 바게트 먹고 입천장 다 까질 것 같다고들 하던데
그정도로 꺼끌꺼끌 거리는 것 없이 바게트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루벤 샌드위치,
샤퀴테리를 공부하면서 파스트라미, 루벤 샌드위치로 유명한 미국의 카츠델리를 알게 됐었는데
카츠델리 루벤샌드위치와 거의 동일하게 판매를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파스트라미가 진짜 엄청 맛있었고,
파스트라미와 사워크라우트의 조합은 뭐 말하지 않아도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소시지 플래터는
우선 두가지 종류의 소세지가 나오는데
(직접 만드는 거겠죠 당연히!?)
소세지 식감도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매쉬 포테이토는 간이 좀 슴슴했었고 뭔가 좀 부족한 맛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소세지 밑에깔린 치폴레 케첩과 구운야채는
라따뚜이 같았는데 소세지와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나온 사워도우는 음... 조금 아쉬웠구요
루벤 샌드위치는 빵을 구워서 크게 못느꼈었지만
그냥 쌩 빵을 먹었을 땐 신맛이 많이 안난달까
(사워도우가 아닌거 아닌가...?)

그리고 같이나온 사이드 감자튀김도
일반 슈스트링이나 웨지같은 긴 감자가 아닌
퉁퉁 썰어 나온 감자튀김이라 새로웠고
소스와 같이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코울슬로!!
코울슬로가 진짜 맛있었어요.
뭐가 들어간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양배추 파프리카 등 그리고 마요네즈가 들어갔는데
산미도 좋았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고 하면
서비스적인 면이었는데요,
다른 리뷰들도 보면 서비스에 대해 많이 적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바쁘셔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응대나 이런점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진짜 다음에 여기는 날잡고
안먹어본 샌드위치들과 샤퀴테리, 그리고 와인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먹어보고 싶었어요.
진짜 제가 기대한 것 이상의 맛..
너무너무 맛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진짜 잠시라도 일해서 샤퀴테리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너무 잘 온것 같았어요.

오늘도 너무 잘먹고 갑니다!
다음에 무조건 또 들리겠습니다!!
이상, 쏭치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 (/5)
맛 4.5
시설 4.0
서비스 3.0